낙담의 골짜기를 견뎌라

영하 5도에서 1도까지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얼음이 녹지 않다가 0도가 되면 얼음이 녹는다. 온도는 조금씩 계속 올랐지만 큰 변화가 없어 보이다가도 영하 1도에서 1도 더 오르면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처럼 중대한 돌파구의 순간이란 대개 이전의 수많은 행위가 쌓이고 쌓인 결과다. 잠재돼 있던 힘을 발휘해 주요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어디서나 나타난다. 암 종양은 80% 성장할 때까지 발견되지 않고 퍼져나가다가 한 달 만에 신체 전체를 점령한다. 대나무는 처음 5년간 땅속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뿌리를 내리며 거의 눈에 띄지않지만, 그 이후에는 6주 만에 지상 30미터 높이로 자라난다.

습관 역시 대부분 중대한 한계점에 도달해 새로운 성과를 보이기 전까지는 아무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과정 초기와 중기에는 ‘낙담의 골짜기’가 존재한다. 우리는 발전이 직선적으로 나타나리라 기대하지만, 처음 며칠, 몇 주, 심지어 몇 달, 몇 년 동안은 별 효용 없는 변화들만 보여 낙심한다. 뭔가 해낼 수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과정들이 축적되고 있음에도 결과는 아직 저 멀리에 있다.

변화는 극히 작고 눈에 보이는 결과는 없으니 쉽게 그만두는 것이다. 보통 우리는 ‘한 달 동안 매일 달리기를 했는데 왜 몸에 변화가 없지?’라고 생각한다. 한번 이런 생각이 들면 좋은 습관을 한쪽으로 밀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정체기, 즉 ‘잠재력 잠복기’라고 말하는 기간을 돌파할 때까지 습관을 유지해야만 한다.

잠재력 잠복기를 마침내 돌파하고 나면 모르는 사람들은 하룻밤 사이에 성공했다고 말할 것이다. 세상은 모든 과정이 아니라 가장 극적인 사건만 본다. 그렇지만 자신은 오랫동안 그 일을 해왔는지 안다.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 같을 때도 계속 밀어붙여서 결국에는 오늘이 만들어졌음을 안다.

무엇이든 숙련되기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석공이 100번 망치를 내리치지만 돌에는 금조차 가지 않았다. 그런데 101번째 내리치자 돌이 둘로 갈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마지막 타격으로 돌이 갈라진 게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

거대한 사건이나 결과는 모두 작은 시작에서 비롯된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모두 시작은 미약하고 작다. 우리가 바라는 꿈과 목적을 향해서 갈 때는 항상 작은 시작과 도전, 습관으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다. 성공과 발전을 위해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걸

어가는 나그네, 순례자와 같은 포장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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