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플라스틱 싫어요" 라는 마케팅이 숨기고 있는 패키징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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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칼럼  종이팩생수 · 미세플라스틱 · 그린워싱

나노 플라스틱을 가장한 그린 워싱

집안에서 보이는 하나의 물병, 바로 종이팩에 담긴 해양심층수(생수)이다. 포장재 재질·구조 기준을 알고, 미세플라스틱도 아는 입장에서 눈에 띄는 문구 ‘나노 플라스틱이 싫어요“ 왠지 모르게 거북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비자는 정말 나노(미세) 플라스틱이 없는 종이팩처럼 느낄 수 있는 그런 문구이다. 한번 ”나노 플라스틱 싫어요“ 종이팩의 실체를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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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종이팩생수

종이팩 뒤에 가려진 '나노 플라스틱'의 역설

많은 소비자가 외형이 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제품을 '플라스틱 프리'로 오인한다. 하지만 액체 생수를 담는 종이팩은 종이 단독 소재가 아니다. 차단성을 위한 내부에 알루미늄 박과 폴리에틸렌(PE) 필름을 겹겹이 쌓은 다층 구조를 취하고 있. 즉, 소비자가 마시는 물은 결국 용기 가장 안쪽의 폴리에틸렌, '플라스틱 층'과 맞닿아 있다. 플라스틱 공포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정작 제품의 가장 중요한 접촉면이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는 전형적인 그린워싱이다.

재활용 우수 소재를 포기하고 '어려움' 등급을 선택한 자원 순환의 후퇴

친환경 패키징의 핵심은 '얼마나 다시 자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에 있다. 투명 페트병은 국내외에서 가장 체계적인 재활용 시스템을 갖춘 '재활용 우수' 소재이다. 반면, 여러 재질이 섞인 멸균팩은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분리하는 공정이 매우 까다로워 국내 기준 '재활용 어려움'등급에 해당하며, 실제 재활용률 또한 현저히 낮다. 더 나은 순환 체계를 가진 소재를 버리고 관리가 어려운 복합재질을 선택하며 환경을 논하는 것은 기술적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은 이미지 세척에 가깝다.

정량적 근거 없는 '공포 마케팅'은 그린 워싱의 또 다른 형태.

"나노플라스틱이 없다"는 주장이 성립하려면, 해당 용기에서 용출되는 미세 입자의 양이 기존 소재 대비 유의미하게 적다는 공인된 비교 데이터가 제시되어야 한다. 유럽의 그린 클레임 지침(Green Claims Directive)이나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은 이처럼 모호하고 감성적인 환경 주장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 없이 대중의 막연한 불안감을 자극하여 자사 제품의 우위성을 홍보하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포장 산업의 기술적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진정한 친환경은 감성이 아닌 '엔지니어링'으로 증명되어야 

포장은 상품의 가치를 완성하는 고도의 기술 집약체이다. 단순히 종이가 포함된 소재를 사용했다고 해서 친환경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포장재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단일 소재화(Mono-material)를 통해 재활용성을 극대화하는 패키징 엔지니어링이 수반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시장은 '착해 보이는 포장'이 아니라, 전 과정 평가(LCA)와 기술 문서(Technical Documentation)를 통해 데이터로 입증된 '지속 가능한 포장'만이 생존할 수 있는 시대로 변모할 것이다.
EDITOR'S NOTE
착해 보이는 포장보다, 포장최소화, 재활용이 잘 되는 '진짜 착한 포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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