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패키징 기업은 ‘패키징의 Fiberization’으로 전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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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Ampac의 사례를 통해 분석해보는 글로벌 흐름과 국내 현황

글로벌 기업의 전략적 전환이다

글로벌 패키징 기업들은 규제와 시장의 요구에 맞추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연포장 기업인 ProAmpac는 최근 「2025 지속가능성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Fiberization of Packaging’, 즉 포장의 섬유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였다. 이는 기존의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를 섬유 기반으로 전환하여 순환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FSC, PEFC, SFI와 같은 인증을 받은 재생 가능한 원료를 활용하며, 매립 폐기물 감소, 온실가스 감축, 자원 사용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투명성과 검증 체계 강화이다

ProAmpac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ProActive Recyclable, Compostable등 다섯 가지 플랫폼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을 관리하고 있다. 내부 테스트, 제3자 인증, 전 과정평가(LCA)를 기반으로 환경 성과를 검증하며 고객사와 공유하고 있다. 특히 ProActive CHART와 같은 자체 평가 툴을 통해 포장의 환경적 영향을 수치화하여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성과와 외부 평가이다

ProAmpac은 2024년 기준으로 매립 폐기물을 16% 줄였으며, Scope 1·2 배출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고 Scope 3 배출량을 정량화하는 등 ESG 지표를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Fiber 기반 포장재 RP-1000 시리즈는 2025년 PAC 글로벌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단순한 친환경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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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현실과 과제

반면 국내 포장 업계는 아직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업이 친환경 소재 적용을 시도하고 있으나, Fiberization과 같은 전략적 전환이나 LCA 기반 검증 체계 구축은 드물다. 규제 대응보다는 단기적 비용 절감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아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크다. 이는 수출 시장에서의 규제 장벽, ESG 투자 유치,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규제 대응을 넘어선 기회이다

ProAmpac의 사례는 규제 대응이 곧 기업의 성장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Fiberization은 단순한 소재 전환이 아니라 순환경제, ESG, 소비자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새로운 기회이다. 한국 기업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국내 포장 산업이 체계적이고 검증 가능한 친환경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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