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Co가 바꾸는 친환경 포장의 기준 - 친환경이라고 말하는 포장에서, 환경성을 증명하는 포장으로

조회수 56

eb6a55689c281.png

EmpCo(Empowering Consumers for the Green Transition)는 ‘녹색 전환을 위한 소비자 권한 강화 지침’을 의미한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EU 불공정상거래지침(2005/29/EC)과 소비자권리지침(2011/83/EU)을 개정한 지침이다. 근거 없는 일반적 환경 주장, 불투명한 지속가능성 라벨, 탄소상쇄에 기반한 제품의 기후중립 주장 등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는 그린워싱 행위를 제한한다. EU 회원국은 2026년 3월 27일까지 이를 국내법으로 전환하고, 관련 규정은 2026년 9월 27일부터 적용한다.

친환경 포장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친환경 포장은 종이, 바이오 소재, 재생원료, 단일재질 등 특정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았다. 포장에 나뭇잎이나 지구 이미지를 넣고 ‘친환경’, ‘에코’, ‘지속가능한 포장’, ‘100% 재활용 가능’과 같은 문구를 표시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EU의 ‘녹색 전환을 위한 소비자 권한 강화 지침(EmpCo, Directive (EU) 2024/825)’은 친환경 포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포장재의 이름이나 기업의 선언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환경성과가 있으며 이를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할 수 있는가이다.

친환경은 소재의 이름이 아니다

종이로 만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친환경 포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바이오 기반 소재를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고 해서 포장 전체의 환경성이 자동으로 인정되는 것도 아니다. 포장은 제품을 보호하고 보존하며 유통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포장재를 줄였지만 제품 손상이 증가하거나, 종이로 전환했지만 코팅과 접착제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워진다면 이를 친환경적인 개선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몸체는 재활용할 수 있어도 라벨, 마개, 잉크, 코팅 또는 접착제가 재활용공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친환경 포장은 특정 소재를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제품보호 기능, 포장 중량과 부피, 구성요소별 재질, 재활용 가능성, 재생원료 사용, 운송 효율과 폐기 단계까지 포장시스템 전체를 검토해야 한다. EmpCo가 제시하는 새로운 기준은 분명하다. 친환경 포장은 무엇으로 만들었는가보다 무엇이 얼마나 개선되었고,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를 평가해야 한다.

포장의 문구와 이미지도 환경 주장이 된다

EmpCo에 따라 ‘친환경’, ‘녹색’, ‘지속가능한’, ‘자연 친화적’, ‘기후 친화적’, ‘생분해성’과 같은 포괄적인 표현은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근거가 없으면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재활용 가능’, ‘자원 효율적’, ‘재생 가능한 원료 사용’과 같은 표현도 마찬가지다. 기업은 해당 주장이 제품과 포장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포장 전체인지 일부 구성요소에 관한 것인지, 어떤 평가와 자료를 근거로 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포장의 일부에만 재생 원료를 사용했는데 제품이나 포장 전체가 재생 원료로 만들어진 것처럼 표현한다면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 외부 탄소상쇄만으로 제품 자체가 탄소중립인 것처럼 표시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환경 주장은 글자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녹색 배경, 나뭇잎, 숲, 지구, 물방울, 재활용 화살표와 같은 이미지도 소비자에게 환경적 우수성을 암시한다면 환경 주장으로 평가될 수 있다. 자체적으로 만든 친환경 마크 역시 공인된 인증처럼 보이게 할 수 있어 기준과 검증체계가 필요하다. 이제 포장디자인은 단순한 마케팅 표현이 아니다. 기술, 품질, 규제 및 법적 책임이 함께 연결되는 적합성 관리의 영역이다.

‘재활용 가능’도 포장 전체로 증명해야 한다

친환경 포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도 주의해야 할 표현이 ‘재활용 가능’이다. 포장재가 이론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는 것과 실제 수거·선별·재활용 공정에서 재활용되는 것은 다르다. 재질의 종류만으로 재활용성을 선언하기보다 포장 구성 요소별 재질과 중량, 분리 가능 여부, 선별 가능성, 잉크·코팅·접착제의 영향과 실제 재활용 가능성 증빙 비율까지 검토해야 한다.

따라서 재활용성은 포장재 공급자가 제공한 간단한 확인서나 시험성적서 한 장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1차·2차·3차 포장을 포함한 전체 포장 시스템을 식별하고, 각 구성요소에 대한 자료를 확보한 뒤 적용되는 기준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 ‘100% 재활용 가능’이라는 짧은 문구 뒤에는 그 표현을 책임질 수 있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자료와 평가근거가 필요하다.

미래의 친환경 약속도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

‘2030년까지 모든 포장을 재활용 가능하게 전환하겠다’거나 ‘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미래 환경 성과도 단순한 목표 선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미래의 환경 주장은 측정 가능한 목표, 이행 일정, 중간 단계, 평가 방법, 필요한 기술과 자원 및 책임 주체가 포함된 현실적인 실행계획과 연결되어야 한다. 진행 상황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와 공개될 수 있다. 실행 계획과 검증 체계가 없는 친환경 목표는 기업의 비전이 아니라 근거가 부족한 광고로 판단될 수 있다.

PPWR과 EmpCo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과 이해 필요

EmpCo는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환경 주장의 신뢰성을 요구하고, PPWR은 포장 자체의 재활용성, 재생원료 사용, 포장 최소화, 표시 및 적합성에 관한 기술적 기준을 요구한다. 두 제도는 서로 다른 법령이지만 기업의 실무에서는 하나로 연결된다. PPWR에 따라 구축하는 포장 구성정보, 공급자 자료, 재활용성 평가, 재생원료 증빙, 포장 최소화 평가, 기술문서와 적합성선언서는 EmpCo 환경 주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이러한 기술적 근거 없이 포장에 친환경 문구와 이미지를 표시한다면 그린워싱과 소비자 오인의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포장 규제 대응과 친환경 마케팅을 서로 다른 업무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 포장설계부터 원부자재 정보, 시험과 평가, 기술문서, 라벨, 광고 및 디지털 정보까지 하나의 관리 체계로 연결해야 한다.

먼저 표시하고 나중에 증명하는 시대는 끝났다

EmpCo가 포장산업에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명확하다. “친환경이라고 먼저 표시하고,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증명하는 시대는 끝났다.” 기업은 포장에 환경 문구와 이미지를 인쇄하기 전에 해당 주장의 대상과 범위를 확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기존 포장과 라벨, 홈페이지, 카탈로그 및 영업자료에 사용된 환경 표현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앞으로의 친환경 포장은 녹색으로 보이는 포장이 아니다. 필요한 포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자원 사용과 환경영향을 줄이고, 그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포장이다.

친환경 포장의 기준은 이제 ‘무엇을 사용했는가’에서 ‘무엇이 개선되었으며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 결국 친환경은 포장에 인쇄하는 수식어가 아니라, 포장설계와 평가, 기술문서로 입증해야 하는 환경성과이자 기업의 책임이다. (참조 자료: EU Directive (EU) 2024/825)

0 0

회사명 : 올패키징 (주) ㅣ 대표 : 이한영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 136 금정역2차 SK V1 타워 A동 1001호

사업자등록번호 : 560-86-02620 | 통신판매업신고 : 2022-안양동안-1006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올패키징 (info@allpkg.co.kr)



COPYRIGHT ⓒ 2022 - 2026 올패키징 ALL RIGHTS RESERVED 

CUSTOMER CENTER

1566-6491

상담 : 평일 AM 09:00 - PM  6:00

점심 : AM 11:30 - PM 12:30 (평일)



CUSTOMER CENTER

1566-6491

상담 : 평일 AM 09:00 - PM  6:00

점심 : AM 11:30 - PM 12:30 (평일)

회사명 : 올패키징 (주) ㅣ 대표 : 이한영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 136 금정역2차 SK V1 타워 A동 1001호

사업자등록번호 : 560-86-02620 | 통신판매업신고 : 2022-안양동안-1006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올패키징 (info@allpkg.co.kr)

COPYRIGHT ⓒ 2026 올패키징 ALL RIGHTS RESERVED


광고문의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