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엑스포2025 특집] 미국은 왜 ‘Packaging Solutions’를 강조하는가

2025-10-04
조회수 63

포장재가 아닌 ‘해결책’의 언어

미국의 포장 산업이나 전시회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표현은 ‘Packaging Solutions’이다. 이는 단순히 제품(material)이나 기계(machine)를 의미하지 않는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 해법을 제안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비용 절감, 물류 효율화, 브랜드 가치 강화, ESG 대응까지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를 포괄하는 말이다.

미국: 비즈니스 중심의 솔루션

미국 시장은 고객의 성과와 ROI(Return on Investment)에 초점을 맞추는 구조다. 따라서 포장 기업은 단순 납품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파트너로서 컨설팅·디자인·운영 지원까지 제시하는 토털 패키징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한다. Amcor, Sealed Air, Tetra Pak 등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자사 전략에 ‘Solutions’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다.

유럽: 규제와 지속가능성 중심

반면 유럽에서는 “Packaging Solutions”라는 표현보다 “Sustainable Packaging”, “Circular Solutions” 같은 용어가 더 자주 쓰인다. 이는 강력한 PPWR(유럽 포장재 및 포장폐기물 규정)과 순환경제 정책 때문이다. 유럽 기업에게 솔루션이란 곧 재활용성 확보와 규제 대응을 의미한다.

한국 기업의 시사점

미국과 유럽 모두 솔루션은 ‘문제 해결형 가치 제안’이라는 공통점을 갖지만, 강조점은 다르다.

  • 미국: 비즈니스 가치와 서비스 확장

  • 유럽: 규제 대응과 환경 목표 달성

따라서 한국 기업은 시장에 따라 접근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Packaging Solutions Provider”, 유럽에서는 “Sustainable Packaging Solutions”라는 정체성이 요구된다.

“Packaging Solutions”라는 용어는 단순한 마케팅 표현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의 토털 해법, 유럽에서는 지속가능성과 규제 대응의 대안으로 자리 잡으며, 포장 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핵심 언어이며 향후 전시회 참기 기업의 대응에 참조가 되었으면 한다.  

#PackagingSolutions #포장솔루션 #SustainablePackaging #지속가능포장 #CircularEconomy #순환경제 #EcoPackaging #친환경포장 #GlobalPackaging #글로벌포장 #AllPackag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