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빵', 전통의 맛을 넘어 세계로 가기 위한 마지막 퍼즐 — 패키징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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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황남빵을 맛본 사람이라면 그 따뜻한 단팥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황남빵이 맛있었다”고 언급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린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러나 ‘황남빵’이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제 그 전통의 맛을 지켜줄 패키징(Packaging)이라는 기술적 기반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이미지: 향남빵 제공>사진설명: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대표단에게 선물한 황남빵 포장( 대통령실 제공)

황남빵은 제품의 특성 상 수분 함량이 높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고 변질 가능성이 높은 전형적인 즉석 식품이다. 바로 이 점이 ‘맛의 본질’을 지키는 동시에 ‘유통의 한계’를 만드는 양날의 검이 된다.
포장이 단순히 운송 수단이 아니라 ‘맛의 시간’을 지켜주는 과학이라는 점에서, 황남빵은 이제 보존성과 미각 유지 기술이 결합된 고도의 패키징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의 단순 종이상자 포장은 경주의 상징성을 담기에는 충분하지만, 국제 유통의 관문을 통과하기에는 불안정하다. 곰팡이 발생, 수분 증발, 향 손실 등은 빵의 생명력을 단축시키고 브랜드 이미지를 흔들 수 있다. 반면, 일본의 바나나빵(도쿄바나나)처럼 포장 기술을 적용하면 신선도를 연장할 수 있고, 공항과 면세점에서도 ‘한국의 맛’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올패키징은 늘 강조해왔다. 

중소기업의 제품이라도 패키징을 통하여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으며, 좋은 제품이 ‘세계로 가는 길’을 여는 열쇠는 언제나 포장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이제 황남빵이 경주의 명물에서 한국의 명품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맛의 전통’ 위에 ‘기술의 포장’을 더해야 한다.

한 상자에 담긴 따뜻한 정성과 과학이 만나면, 황남빵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 한국을 대표하는 감성 브랜드로 재 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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